해외여행 트래블카드(선불식충전카드) 비교 및 분석 (트래블제로, 트래블로그, 트레블페이, 트리플카드)

최근 해외여행이 급증함에 따라 해외 여행여행 트래블카드에 대한 인기가 높고, 여러 카드사들이 해외 여행을 위한 다양한 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3년 10월 기준 시장에 있는 해외여행 트래블카드(선불식 충전카드, 체크카드)들을 비교 분석하고 사용 패턴에 따라 어떤 카드가 좋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1. 해외여행 트래블카드 비교 (체크 카드)

해외여행을 갈 때 준비해야할 필수품 중 한가지는 카드입니다. 저 같은 경우 신용카드체크카드 모두 준비하는데요. 신용카드의 경우 주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용도로 사용하고, 체크 카드의 경우 해외 ATM 기기에서 현금 인출용으로 사용합니다. 신용카드의 경우 해외에서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율이 높은 신용카드를 사용합니다. 최근에 출시한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EVERY MILE SKYPASS] 카드를 사용합니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1천원당 2마일리지 적립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해외결제 수수료가 면제가 됩니다. 최근에 발견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예전 같으면 여행가기 전에 은행을 들러 미리 환전을 하여 여행을 갔지만, 이제는 별도의 환전을 할 필요없이 체크카드만 들고 현지에서 ATM기기에서 필요한 만큼 현금을 인출합니다. 여행 기간이 긴 경우 환전을 많이 해 가야하는데, 이럴 경우 도난에 대해 항상 걱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현지 ATM 기기에서 필요할 때마 현금을 인출해서 사용하면 이런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이 바로 선불식 충전카드입니다.

해외여행 선불식 충전카드



해외여행을 위한 선불식 충전카드(트래블카드)로 작년까지만해도 트래블월렛의 [트래블페이] 카드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카드밖에 없었는데, 최근에 더 많은 카드들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들 카드들의 공통점은 미리 충전한 금액 만큼만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카드이며, 해외이용수수료, 해외ATM수수료, 환전수수료가 무료입니다. 일부 카드의 경우 통화 종류별로 환전 수수료가 발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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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결재시 수수료 체계



해외에서 카드결제를 할 때 발생하는 처리 순서를 보면, 첫번째 단계는 현지 통화 결제가 달러 결제로 변환되는 것인데, 이 때 환전 수수료와 국제글로벌 브랜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해외결제의 경우 국내카드사 통신 네트워크가 아니라 VISA/Master/AMEX와 같은 해외 대형 카드사의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글로벌브랜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해외결제 내역이 국내카드사로 통보가 되면 다시 국내 원화로 다시 환전되면서 환전수수료가 다시 발생하고, 카드사 이용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최근에 인기가 있는 [트래블페이]와 [트래블로그]의 경우 현지 통화로 환전 후 사용하기 때문에 환전 단계 2번에서 1번으로 줄어듭니다. 물론 여기서 발생하는 수수료들은 대부분 무료입니다. 해외 결제 시 카드 수수료에 대해서는 아래 글 참고하세요.



트래블월렛의 [트래블페이] 카드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현지 통화로 미리 환전하여 사용하는 것에 반해, 코나아이의 [트래블제로] 카드와 한패스의 [트리블카드]는 현지 화폐로 미리 환전할 필요없이 원화로만 충전을 하면 됩니다. 원화로 충전 후 해외결제 시 미화(USD) 기준으로 자동환전이 됩니다. 미화 환전에 대해서는 환전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현지 통화로 미리 환전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해외 여행 후 국내 통화로 다시 재환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트래블페이 카드와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남은 금액을 국내 카드로 재환전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해외여행 특화 선불 충전카드 (체크카드)

해외여행 트래블카드 비교



해외여행 트래블카드 즉 선불식 충전카드를 가지고 가는 가중 중요한 이유 중 한가지는 ATM기기에서 현금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유럽 같은 국가들의 경우 대부분의 가게에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사용 할 수 있지만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등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때는 현금을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얼마나 쓸지도 모르는데 현금을 많이 환전해 갈 수도 없습니다. 위에서 정리한 트래블 카드를 사용하면 현지에서 필요할 때마다 해외 ATM 기기에서 현지통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마다 이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다른데 트래블로그, 트래블제로, 트리플 카드의 경우 Matercard 제휴 ATM 기기를 이용하면 되고, 트래블페이 카드의 경우 VISA 제휴 ATM 기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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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ATM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도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기본적으로 신용카드와 동일합니다. 결제 통신망 사용에 대한 글로벌브랜드 수수료와 국내카드사들이 챙기는 해외인출수수료가 있습니다. 또한 현지 ATM 기기 이용해 대한 수수료가 있습니다. 이글에서 소개한 카드의 경우 국제브랜드 이용수수료와 해외ATM인출수수료(국내카드사)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현지 ATM기기 운영사에서 보과하는 수수료의 경우 대부분 무료가 아닙니다. 이부분 꼭 확인해야합니다. 국가별로 현지 ATM 수수료가 무료인 기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일본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있는 ATM 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무료이며, 트래블카드의 경우 AEON (미니스탑 편의점) ATM 기기에서 현금 인출 시 무료입니다. 현지 ATM 수수료가 모두 무료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해 질 수 있습니다. 해외 ATM 기기에서 현금 인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글 참고하세요.

국내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할 때는 IC를 삽입하여 결제를 하는데, 해외를 가면 비접촉 방식 결제 (컨택리스 결제)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드 기기에 가져다 대기만해도 결제가 됩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우수하고, 사용성도 우수합니다. 이글에서 소개한 해외여행 트래블 카드들은 컨택리스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교통카드로도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2. 트래블월렛의 트래블페이 카드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카드 비교

트래블페이 카드와 트래블로그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필요할 때마다 외화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통화를 충전해서 사용함으로써 분실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혹시 분실하더라도 모바일에서 바로 카드를 비활성화하여 분실 신고를 할 수 있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경비 전액을 현금으로 환전해서 들고 다니게 되면 여행 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 기간이 긴 경우 더욱 그렇겠지요.

트래블페이 카드와 트래블로그 카드에서 환전할 수 있는 통화 종류 수 차이가 있습니다. 트래블페이 카드의 경우 현재 37개 통화 환전이 가능하며,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18개 통화 환전이 가능합니다. 환전 수수료의 경우 트래블페이 카드의 경우 미국, 일본, 유럽은 무료이며, 나머지 국가들의 경우 0.5% ~2.5% 발생하고 있습니다.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현재 18개 통화 모두 환전 수수료가 면제입니다. 이벤트가 끝나면 바뀔 수 있습니다. 현지 통화 충전 시 충전한도의 경우 트래블페이 카드의 경우 여러 통화을 합산한 금액 기준 180만원이며,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통화별 금액이 200만원입니다. 충전한 금액을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 다시 원화로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카드 모두 재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트래블페이 카드의 경우 매도 환율 기준으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통화별 환전수수료가 차이가 있습니다.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1%의 환불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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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페이 vs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의 트래블페이 카드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카드 비교



해외 결제 한도의 경우 트래블페이 카드의 경우 일별, 월별 한도는 없으며 연간 10만달러 한도가 있습니다. 이에 반해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일 5,000달러, 1달 10,000달러 한도가 있습니다. 해외 ATM 인출의 경우 트래블페이 카드의 경우 1건 400달러, 1일 1000달러 한도가 있으며,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1건 1,000달러, 1일 6,000달러 한도가 있습니다. 해외 ATM 출금 수수료의 경우 트래블페이 카드의 경우 월 500달러 초과 시 인출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해외ATM 출금 수수료는 국내 카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로, 현지 ATM 기기 운용사에 별도 수수료가 부과 될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의 경우 현지 인출 수수료가 없는 ATM기기가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래블페이 카드보다는 트래블로그 카드가 조금더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는 카드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